7월 1일 아주대학교 치과에서 사랑니 발치하고 처방받은 항생제 주사 맞았었습니다.
그런데 증상이 있어서 급하게 항히스타민제 맞고 정말 힘들었어요.
그래도 치과에서 알레르기내과에 협진요청해주셔서 빠르게 교수님도 뵐 수 있었어요.
약물알러지 피부반응검사도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.

피부에 금속알레르기가 있다는건 알고 있었어요.
시계만 차도 시계 알부분 모양으로 벌겋게 올라오고 간질거리는데 모를 수가 없죠.
하지만 음식류나 약을 먹으면서 문제 생긴 적이 없었기에 알레르기내과를 방문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.


피부반응 검사 전에 먼저 혈압과 폐기능검사를 하라고 합니다.
그런데 제가 잘못 이해해서 폐기능검사만 했어요.
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오전에 다른병원 검진 때 측정한 사진이 있어서 대체했어요.

제일 처음에는 전검사라고 해서 먼저 피부에 테스트 하는게 있습니다.
이 검사를 진행하면서 증상은 없었는데, 제일 마지막 부분은 무조건 양성반응나오게 합니다.
그래서 모기물린 듯 엄청가려워요.
그런데 긁으면 계속 긁고 싶은데, 참고 기다리면 가려움도 사라집니다.

이 후 농도별로 검사를 합니다.
제일 처음한 검사는 1/100로 희석한 약입니다.
안에 넣는게 아니라 겉피부(?)에 넣는 거라서 기분도 미묘했어요.
15분도 안지났는데 가운데 증상나타났어요.
마치 모기물린 자리마냥 부풀고, 벌겋게 됬습니다.
그래서 여긴 1/100로 희석한 거로 끝났어요.

두 번째는 1/10 농도로 진행됩니다.
가운데 1/100로 희석한 부분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게 눈에 띕니다.

마지막은 원액으로 진행됩니다.
원액이라 그런제 제일 아프게 느껴졌어요.
검사가 진행될수록 상태가 안좋아지는게 눈에 보입니다.
제일 처음 진행한 1/100로 희석한 약물이 서서히 모세혈관으로 흡수되어 시간이 지날 수록 상태가 안좋아졌어요.
교수님께 결과들을 정신이 없어서 결과 못 듣겠다고 약처방요청 해서 주사부터 맞았습니다
상태가 나아진 다음에 생각해보니 1/100로도 이랬는데, 원액을 맞았어서 바로 상태가 나빠졌을 것 같았어요.

이렇게 30여년간 몰랐던 알레르기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.
무서웠던 점은 혈액검사상으로는 알레르기가 없다고 나옵니다.
피부반응검사로 위험한 항생제를 알게 되었습니다.
그리고 교수니께서 맞는 항생제를 찾아보자고 하셔서 단일 경구약물 유발검사도 할 예정입니다.
경구약물 유발검사는 따로 포스팅할게요.
'후기 그리고.. > 내돈내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24.11.03 오산상공회의소 국가기술자격 상설시험장에서 필기시험보기 (0) | 2024.11.11 |
---|---|
[다이소] 캠핑 원형 보조 테이블 (9) | 2024.11.09 |
두번째 수평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(3) | 2024.11.07 |
사랑니 발치 후 신경손상 회복기록 (1) | 2024.08.24 |
수평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(0) | 2024.08.19 |